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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향기나는 쓰레기봉투’ 공급

입력 : 2011-02-24 23:27:18 수정 : 2011-02-24 2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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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기피성분 함유돼…악취 줄이고 훼손방지 효과 “쓰레기봉투에서 향기가 나요.”

쓰레기 배출 과정에서 나는 각종 악취를 줄이고 개와 고양이 등이 봉투를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의 한 자치구가 향기나는 쓰레기봉투를 공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는 다음달부터 5ℓ짜리 음식물용 쓰레기봉투 43만장을 ‘향기나는 종량제 쓰레기봉투’로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기존 봉투와 동일하다.

향기나는 쓰레기봉투는 악취와 쓰레기에 대한 혐오감을 줄이고, 동물들이 수거봉투를 훼손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구는 밝혔다.

이 쓰레기봉투는 개와 고양이 등 동물들이 기피하는 성분을 함유해 쓰레기봉투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성능인증과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구는 청소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2011년 주요업무계획’으로 동물기피용 향기나는 쓰레기봉투를 시범적으로 제작해 공급을 준비해왔으며, 점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향기나는 쓰레기봉투는 기존의 일반 종량제 봉투와 크기와 품질면에서 차이가 없고 다양한 향기를 첨가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동물들의 훼손을 막을 수 있어 청결한 거리 조성은 물론 환경미화원이 쉽게 수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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