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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 이승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입단

입력 : 2011-02-24 13:56:20 수정 : 2011-02-24 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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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 이승우(13·대동초등학교 6년)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는다.

강경수 서울 대동초등학교 축구팀 감독은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유소년팀에 입단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입단은 지난해 2월 U-13팀과 계약했던 같은 학교 선배 백승호(14·수원 매탄중)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현재 한국 U-13 대표로 뽑혀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중인 이승우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15세 이하(U-15) 클럽팀인 광성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이승우는 힘 있는 플레이와 높은 득점력을 뽐내며 지난해 대동초등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초등부 주말리그 서울 서부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사냥해 득점상을 차지했고 2010 동원컵 왕중왕전에서도 6경기 11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남아공에서 열린 유망주들의 월드컵인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구단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다.

강 감독은 “대동초등학교가 2년 연속 세계적인 유소년 클럽을 보유한 바르셀로나 입단 선수를 배출한 건 큰 경사”라면서 “승우는 좋은 체격을 가진 데다 체력과 득점력을 겸비했고 승부 근성이 있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문준식 기자  mjsi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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