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조선중앙TV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라는 제목의 30분짜리 기록영화 중에서 지난해 1월 김정은이 부친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한 장면을 방영하면서 이런 장면도 함께 내보냈다.
하지만 이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을 중심으로 `상하를 뒤집어 들었다' `제대로 든 게 맞다'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만일 김정은이 쌍안경을 위·아래를 뒤집어 든 것이라면 김정은의 군 경험이 일천함을 방증하는 셈이 된다.
그동안 북한은 김정은이 5년제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마치는 등 군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고 선전하면서 지난해 9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에게 대장 칭호를 주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 및 김정은 관련 보도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실수(?)'는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한 군용쌍안경 전문업체 관계자는 "대형 쌍안경의 경우 가운데 동그란 부분인 비노홀에 삼각대를 연결해 장시간 볼 수 있는데, 이 비노홀은 주로 정가운데 있거나 아래쪽에 있지만 사진 속에는 위쪽에 있다"며 김정은이 쌍안경의 상하를 뒤집어 들었다고 봤다.
하지만 김정은이 쌍안경을 제대로 든 것이라는 반격도 적지 않다.
군 관계자는 "기종은 모르겠지만 가운데 이음새 부분이 위로 가 있는 등 전체적인 형태로 봐서는 제대로 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최근에는 문제의 장면처럼 뒤집어 든 것처럼 보이는 형태의 쌍안경 종류가 더러 있다. 김정은이 쌍안경을 제대로 든 것이 맞다"는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큰 정치인’ 고노 요헤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2/128/20260612500224.jpg
)
![[기자가만난세상] 아이 낳기 ‘더’ 좋은 나라 되려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7/03/128/20250703518632.jpg
)
![[세계와우리] 비핵화 밀어낸 북·중 정상회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03.jpg
)
![[김양진의 선견지명] 기지市 이야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28/128/202605285193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