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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父 "리더 박규리 때문에 카라 분열" 논란

입력 : 2011-02-16 10:01:49 수정 : 2011-02-16 1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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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의 아버지가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와의 갈등을 빚고 있는 사태의 원인으로 리더 박규리를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방송된 일본 후지TV의 '슈퍼뉴스'에서는 한승연의 아버지인 한종칠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씨는 "팀 내에서 여러가지 시정 요구가 있었지만 리더가 책임감 없게 하는 것 같다"며 "소통이 안돼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라는 이만큼 성장을 했는데 그에 반해 기획사는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 할 능력이 안된다"며 "아이들의 미래가 염려됐기 때문"이라고 소송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멤버 간의 불화는 없다고 표명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 발언은 특정 멤버를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 파문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멤버들 간의 불화는 없다고 하더니, 그것도 일본 방송에서 저렇게 공개적으로 말하다니 이해가 안간다"며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무슨 힘이 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지 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카라의 세 멤버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은 지난 14일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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