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미술 사학자 실바노 빈세티는 2일(현지시간) "모나리자의 모델이 다빈치의 남성 제자"라고 주장했다.
빈세티가 주장한 남성 제자는 '살라이'로 알려진 지안 지아코모 카프로티다. 살라이는 1490년부터 다빈치의 제자로 수학했다.
빈세티는 "'세례 요한'은 살라이를 기초로 그렸으며 모나리자의 코와 입도 살라이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장은 모나리자를 둘러싼 가설 중 하나로 인식된다. 그동안 모나리자의 모델이 피렌체 상인의 부인인 게라르디니라는 주장 등 수많은 이론이 제기돼왔다. 살라이가 모델이라는 주장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빈세티는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주는 다양한 원천이 있다"며 "작품에는 많은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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