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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 120명 중 1명 유흥업소 종사

입력 : 2011-01-04 23:47:07 수정 : 2011-01-04 23: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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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통계연보 2010년’
유흥접객원 14만명 육박…1인당 평균소득 1368만원
우리나라의 20∼40대 경제활동인구 120명 중 1명이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4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 2010년’에 따르면 2009년을 기준으로 일종의 프리랜서 개념으로 자유직업을 가진 사업소득자가 340만3714명(신고기준)으로 2008년에 비해 14만836명(4.3%) 증가했다. 특히 전국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호스티스, 웨이터, 밴드 악사 등 유흥접객원은 13만9904명으로, 우리나라 20∼40대 경제활동인구(1674만명) 119.6명 중 한 명이 유흥업소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흥업소가 신고한 유흥접객원의 사업소득 금액은 1조9151억5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368만원이었다.

유흥업소 종사자의 상당수가 호스티스 등 여성접객원으로 알려져 20∼40대 여성 경제활동인구(799만명) 중 최대 60명 중 1명이 유흥접객원으로 일하고 있는 셈이다.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사업소득이 신고 안 된 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도 많아 실제 비율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소득자 및 사업소득 지급명세서상에 신고된 업종구분코드를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됐다”면서 “고용자들이 주방 아줌마도 신고 과정에 그냥 편리하게 호스티스로 신고하는 등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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