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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트레이닝복 대박났네…업계가 '들썩'

입력 : 2010-12-29 18:17:27 수정 : 2010-12-29 1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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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촌스러운 반짝이 트레이닝복이 대박날 줄이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주말극 '시크릿 가든' 속 현빈의 '트레이닝복'이 요즘 패션계의 화두다.

극 중 재벌 2세로 등장하는 현빈이 입은 반짝이는 트레이닝복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밤무대 의상 쯤으로 보일 법 하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40년간 트레이닝 복만 만든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든 명품'으로 소개된다.

하지만 이 의상은 이태리 장인이 아닌 현빈의 스타일리스트가 정성스럽게 제작한 옷이다. 2회에 현빈이 입었던 호피무늬 트레이닝복 역시 스타일리스트 작품이다.

이 트레이닝복이 인기를 끌자, 실제로 한 업계는 상품화를 마쳤다. 옐로클락은 29일 "현빈의 트레이닝복에 대해 디자인과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며 "이번에 자사가 내놓은 트레이닝복이 오리지널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설명된 것과 같이 이태리 원단으로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만든 만큼 의상의 가격은 120만원의 고가로 책정됐다. 당분간은 인터넷 온라인 매장만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브랜드 라벨이 18k로 도금돼 있으며, 현빈이 입고 등장한 3가지 라인 외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트레이닝복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

일부에서는 '드라마 인기에 편승한 얄팍한 상술이다', '너무 고가다'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경제 논리에 따른 예견된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가수 김진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빈의 파란색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아들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거 입으면 원래 좀 건방져지는 것? 원래도 건방진데 입고나서 훨씬더함"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올리자 네티즌들은 "까도남으로 변신한 김진표 아들 너무 귀엽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까칠하고 도도한 백화점 상속남 주원과 무술감독을 꿈꾸는 액션 스턴트우먼 라임의 영혼이 바뀌어져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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