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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저터널은 세계를 연결하는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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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터널연구회, 부산서 세미나
국내외 석학·시민 150여명 동참
한일 해저터널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한일해저터널연구회의 국제세미나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22일 사단법인 한일해저터널연구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연구회 회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터널 건설의 타당성과 효과적 추진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서의택(전 부산외대 총장) 한일터널연구회 공동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신장철(숭실대) 교수의 ‘한일해저터널 건설 논의의 주요내용 및 의의’를 주제로 한 제1주제발표, 후지하시 겐지 일한터널연구회 상임이사의 ‘일한터널 구상 루트 선정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한 제2주제 발표, 질의토론, 이용흠(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한일터널연구회 공동대표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21세기 세계화시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언어 소통과 함께 섬과 섬을 잇고 국가와 국가를 잇는 교통수단이 있어야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다”며 “한일해저터널은 하나의 아시아를 주도하고 나아가서 세계를 연결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제1 주제발표를 통해 “한일해저터널은 1982년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국제평화통일회의 석상에서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제창한 이후 최근 들어 정부와 지방광역단체 등으로 연구와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며 “터널 건설에 15년 정도의 공기와 100조원 규모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제는 예상 공사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지형 조사와 기술적 가능성 등을 한일 양국 정부와 민간연구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또 “한반도의 외교적 역량 강화, 남북통일의 촉진 등과 관련된 정치적 기대효과와 함께 국내 건설경기의 부양 및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경제적 기대효과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지하시 겐지 상임이사는 제2주제 발표에서 지금까지 실시된 현지답사와 육지부 조사, 해역부 조사와 관련된 사진과 영상을 제시하며 사회적 문제점을 비롯한 시행상의 문제점, 기술상의 문제점 등과 관련된 내용을 폭넓게 지적했다.

이 공동대표는 “한일해저터널은 한일 양국을 넘어 북한, 러시아를 거쳐 아시아·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베링터널로 연결돼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일터널연구회와 일한터널연구회가 앞장서 한일 양국에서 폭넓은 홍보활동을 벌이자”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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