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수정은 세미뮤지컬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3(연출 강철웅, 원작 마광수)에서 사라 역을 맡아 전라 연기를 포함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다.
차수정은 20일 오후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극장에서 열린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프레스콜에서 "처음 연극 출연을 제의받고 고민이 많았다"며 "한 여자로서 부담됐던 건 사실이지만 사라 역할이 되려고 몰입하다 보니 어렵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파격노출에 쏠리는 대중의 관심에도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노출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관객들이 노출 자체보다 사라 캐릭터를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차수정은 전편에 출연한 이파니와 여러모로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차수정은 "이파니 연기는 DVD로 봤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이제 와서 봤다"며 "이파니와 같은 역할이라 부담 되지만 이파니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오는 21일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극장에서 공연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