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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강 감독 "내년엔 영화작업에만 몰두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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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이사강이 감독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배용준의 전 연인으로 유명세를 얻은 이사강은 본업인 영화감독보다 방송 진행자, 작가 등 다른 영역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때문에 영화감독으로서 아직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활동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아울러 받아왔다. 

이사강은 1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웰컴씨어터에서 열린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에서 이에 대한 아쉬움을 꺼내놓았다. 

이사강은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영상 연출이다. 그것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됐는데 그 작업이 길어지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우연한 기회에 진행과 책을 쓰게 됐고, 이번에 영화잡지 칼럼도 쓰게 됐는데 글 쓰는 것도 감독으로 쌓아야할 수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2,3월경 들어가는 드라마도 연출할 계획"이라며 "2011년에는 장편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했지만 내년엔 영화작업에만 좀더 몰두하려고 한다"고 영화 촬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전했다.

한편 이사강 감독은 설치미술가 유쥬쥬, 포토그래퍼 김태환과 함께 인도 기행기 '인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를 펴냈다. 젊은 작가 3인이 체험한 인도에 대한 감성을 때론 담담하게, 때론 진지하게, 때론 격렬하게 풀어썼다. 

이사강 감독은 "서울 등 다른 도시들도 매력적이지만 시간을 두고 스스로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싶었다"며 "완전히 새로운 곳을 가야 그동안 찾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인도를 택하게 됐다"고 인도 기행서를 펴낸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함께 영화학교를 다녔던 인도 친구들이 봄베이에서 영화감독이 되어 있거나 편집을 하고 있었다. 근 10년 만에 만난 인도 친구들이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감이었다"며 "인도 여행을 통해 인격적, 성격적인 부분뿐 아니라 사소한 습관까지 변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인도 기행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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