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사는 이날 낮 12시쯤 악수시 제5 초등학교에서 오전 수업을 마친후 전교생 체육활동에 참가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던 학생들이 부실한 난간 탓으로 한꺼번에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가던 일부 학생이 넘어지자 뒤에 오던 학생들이 잇따라 넘어졌고 특히 난간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어 피해가 컸다.
이 사고로 100여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중 4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은 중상이다.
중국 교육부는 작년 말에 이어 다시 학교에서 압사사고가 나자 전국의 지방정부와 교육당국에 ▲학교 계단의 안전관리 강화 ▲ 시설의 안전점검 ▲ 학생 안전 교육강화 등 3개항의 지침을 시달했다.
중국 중부 후난(湖南)성 샹탄(湘潭)시의 한 중학교에서 작년 12월 7일 압사사고가 발생, 학생 8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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