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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서 본 듯 아련히 보이는 바이칼 |
인간이 자연 앞에 겸손해짐은 새삼스러울 것 없지만 이곳 바이칼 역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풍요로운 호수’ 또는 ‘시베리아의 푸른 눈’이라고 하는 바이칼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로 1996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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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으로 이동하여 가까운 섬에서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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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섬 정상에서 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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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바이칼 |
전 세계 얼지 않는 담수의 20%를 담고 있으며 최대길이 636km, 최대폭 79km, 최대깊이 1742m 이다.
바이칼의 물 순환시간은 남쪽 66년 중간부분 132년 북쪽 220년이라 하니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의 나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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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히 바라보이는 섬들이 마치 바다에 있는듯 착각을 일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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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에서 바라본 호숫가 풍경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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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입구의 유일한 레스토랑 ‘리스트 비얀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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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수와 앙가라 강의 경계에 있는 ‘리스트 비얀까’에서 바라본 앙가라 강 입구 |
또한 바이칼호수로 들어오는 강은 336개인데 나가는 강은 앙가라강 하나뿐이라 한다.
앙가라강Angara)은 바이칼호에서 발원하는 유일한 강으로 총길이 1,825km로 이르쿠츠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경계를 북서쪽으로 흘러내려,
예니세이강과 합류하여 북해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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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이칼전경 |
몇 장의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광활함을 유람선과 가까운 산 정상에서 사진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보았다.
윤석하 (사진작가) 2908y@naver.com
사진 원본은 http://www.beautia.co.kr/ (昔河사진문화연구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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