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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주, KTX로 2시간 고속철도시대 열린다

입력 : 2010-10-25 11:21:33 수정 : 2010-10-25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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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주까지 KTX로 2시간 고속철도시대가 열린다.

경북 경주시는 2003년 유치 확정돼 2007년 8월 공사를 착공 한 이후 3년간에 걸쳐 진행된 KTX 경주역사 완공과 함께 고속철도가 마침내 다음달 1일 개통된다고 25일 밝혔다.

11월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완전개통에 따라 경주시 건천에 건립중인 KTX 경주역에 정차하는 열차시간표가 확정고시 됐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KTX 상행선 첫차는 오전5시33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9시59분이며, 하행선 첫차는 오전7시3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11시38분으로 총 정차 횟수는 왕복 주말(금∼일요일) 47회, 주중(월∼목요일) 37회로 보다 편리한 시간대에 열차이용이 가능해 졌다.

현재 경주에서 서울까지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할 경우 4시간30분, 기존 경부선의 KTX를 이용할 경우 동대구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됐다. 그러나 11월 1일 이후 KTX가 개통되면 서울까지는 2시간2분, 부산까지는 31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경주 시민뿐 아니라 인근의 포항, 영천, 청도 등 인근지역의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교통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TX 열차요금은 서울의 경우 주중 4만3800원, 주말 4만6900원이며, 부산은 주말 1만5000원, 주중 1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까지 운행할 경우 소요시간 5시간에 편도 도로비 약1만5000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경우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홍보가 충분히 된다면 이용객은 급속도로 증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 이전으로 공공기관의 이용편리는 물론 지역의 관광객의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재 역사와 진입도로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제는 확정된 열차시간표를 감안해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조치하고, 특히 경주시 등 인근지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표지판의 정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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