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에스앤유피부과 김방순 원장팀은 2009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내원자 16명을 대상으로 이매트릭스를 이용한 e2시술 결과를 추적·관찰한 결과, 참여자 중 6명은 시술 전에 비해 모공과 주름, 흉터, 색소질환 등에서 75% 이상, 10명은 50∼75%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e2시술’은 이매트릭스 장비를 이용해 대표적인 피부 노화 증상인 주름과 모공, 색소질환은 물론 흉터까지 개선하는 피부재생술이다. 이매트릭스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일정한 간격으로 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 진피를 자극·재생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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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트릭스를 이용한 e2시술 장면. |
특히 e2시술은 서양인에 비해 외부자극에 대한 멜라닌의 반응이 활발한 동양인에게 적합한 피부재생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술 시 표피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진피를 자극하므로 일반적인 레이저 시술 시 멜라닌의 과잉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색소침착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이매트릭스는 지난 1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어 상용화되었고,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았다.
김 원장은 “기존 시술법은 진피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표피조직의 손상과 색소침착 등과 같은 부작용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다”며 “이매트릭스를 통한 e2시술은 레이저가 아닌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열자극을 주기 때문에 표피 손상 없이 피부재생과 타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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