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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진공유 사이트 통해 체제선전

입력 : 2010-10-11 14:10:30 수정 : 2010-10-11 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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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선전전이 계속되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이어 사진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도 체제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19일 플리커에 ‘uriminzokkiri’란 ID로 회원가입한 뒤 지금까지 모두 26장의 사진을 올렸다.

가장 최근의 포스팅은 당창건 65주년을 이틀 앞둔 8일 ‘일심단결된 태양 조선의 국력을 만방에 떨친 승리의 불보라’라는 제목으로 불꽃놀이 사진 8장을 올린 것이다.

다른 사진들은 출근길, 수영장 등의 시민들 일상과 만수대 거리(평양 중심가) 정경, 만포시 야경, 천리마기업소 현장 등을 담은 것인데, 제목에는 하나같이 ‘행복의 웃음 넘쳐나는’, ‘황홀경을 펼친’, ‘사회주의 선경’ 같은 체제선전성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진의 누적 조횟수는 가장 많은 것이 27회에 불과했다.

북한은 지난 7월14일 이후 ‘김정일화(花)’ 등 555건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8월12일 계정을 연 트위터에는 지금까지 735건의 단문을 게시했다. 북한은 지난 8월 페이스북에도 계정을 만들었다가 미국 본사에 의해 계정이 폐쇄된 바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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