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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얼굴에 직경 10㎝ 검은 반점이…

입력 : 2010-10-01 02:26:50 수정 : 2010-10-01 02: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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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관자놀이 근처에 뚜렷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얼굴에 직경 10㎝ 정도의 검은 반점이 드러난 영상이 30일 공개됐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8일 당대표자회에 참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오른쪽 관자놀이 주변에 검은 반점이 나타난 화면을 30일 방영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지난 28일 열렸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의 편집 영상을 내보냈는데 화면에 나타난 김 위원장의 얼굴에서 반점이 뚜렷이 보였다. 이 반점은 오른쪽 귀 윗부분부터 뺨 중간까지 둥글게 퍼져 있었으며,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다른 얼굴 부위의 피부색과 확연히 달랐다.

북한 관영매체는 그동안 김 위원장 동영상이나 얼굴 사진을 내보내면서 반점을 보이지 않게 처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당초 ‘9월 상순’ 당대표자회를 연다고 했다가 아무런 설명 없이 28일로 연기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당대표자회 주석단의 자기 자리로 걸어올 때 조금 다리를 저는 것처럼 보였지만 도움 없이 걸어가 자리에 앉았다. 박수를 칠 때는 뇌졸중 후유증 탓에 왼손을 고정시킨 채 오른손으로 위에서 내려치는 동작을 보여줬다. 자신이 착석한 후에도 참석자들이 계속 박수를 치자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그만 치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조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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