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대륙에서 이동한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덮은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았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4도 낮은 9.8도를 기록했으며, 진주 8.5도, 순천 8.9도, 대전 9.3도, 전주 9.8도 등 곳곳에서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아침 기온이 0.3도까지 떨어진 대관령에서는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관측됐다. 대관령 서리는 평년보다 4일, 작년보다 6일 이르게 내렸고, 얼음은 평년보다 7일, 작년보다 12일 이른 것이다.
또 지난 25일 첫 서리가 내린 설악산 중청봉에는 지난해보다 10일 이른 첫 얼음이 관측됐다.
쌀쌀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무르는 가운데 아침에는 복사냉각이 더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낮에는 일사로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가 넘는 큰 일교차를 보이겠으니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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