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취업정보업체 ‘사람인’(www.saramin.co.kr)은 직장인 회원 7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인 결과 ‘연예인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75.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81.6%로, 남성(69.4%)보다 더 많았다.
박탈감을 느낀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6.4%가 ‘쉽게 많은 돈을 버는 것 같아서’라는 응답을 택했다. 그 다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도 벌어서’(18.8%), ‘어린 나이에 성공을 해서’(6.9%), ‘대학 입학, 협찬 등 특혜가 많아서’(6.2%), ‘죄를 지어도 관대해서(음주운전 등)’(4.9%), ‘모든 것을 갖춘 것 같아서’(4.9%) 등의 순이었다.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수입’(82.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호화로운 집’(36.6%), ‘잦은 해외여행’(30.4%), ‘명품 옷, 가방 등’(23.9%), ‘대학 특례입학’(22.4%), ‘고급차’(20%), ‘호화로운 결혼’(18.8%), ‘지나친 외모관리’(16.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일부 공개된 정상급 연예인들의 ‘몸값’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가 ‘거품이 있다’고 답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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