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부드러운 이미지 벗어나고 싶었다"
홍콩영화 '영웅본색' 한국판 리메이크작인 '무적자'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이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시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에 '영웅본색' 리메이크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고민과 걱정이 컸다"며 "전설처럼 남아 있는 작품을 어떻게 얼마나 잘 만드나 보자, 하는 시선이 많아 '잘해야 본전이겠구나' 싶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원작의 주윤발 캐릭터인 '이영춘' 역을, 연기한 송승헌은 쌍권총과 성냥개비 등 비주얼 적인 면을 그대로 가져와 연기했다.
또한 한국적인 설정에 맞춰 극중 탈북자로 그려져 북한 사투리에 대한 연습도 필요했다. 송승헌은 "처음에 나온 시나리오는 모든 대사가 북한 사투리였다"며 "탈북자와 만나서 대화하고 녹음하고 들어 보면서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과 함경도에서 오신 분들을 만났는데 오히려 우리보다 더 표준어를 쓰더라"며 "그분들 말로는 우리가 흔히 영화 속에서 접하는 북한말은 현실과는 다르다고 해 어떻게 맞춰야 할지 고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 등 주로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를 선보여온 송승헌은 지난 2006년 군 제대 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숙명' 등 선굵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그는 "개인적으로 남자 배우로서 남자 냄새가 나는 연기로 변화를 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이번 '무적자'에 출연한다고 했더니 처음에 팬들이 '또 조직이냐'라고 원망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무적자'는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으로 송승헌과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큰 정치인’ 고노 요헤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2/128/20260612500224.jpg
)
![[기자가만난세상] 아이 낳기 ‘더’ 좋은 나라 되려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7/03/128/20250703518632.jpg
)
![[세계와우리] 비핵화 밀어낸 북·중 정상회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03.jpg
)
![[김양진의 선견지명] 기지市 이야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28/128/202605285193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