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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여고생 2명 동반투신자살

입력 : 2010-08-30 15:24:24 수정 : 2010-08-30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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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1시7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A(16)양 등 여고생 2명이 뒤엉킨 채로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새벽에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파트 화단을 순찰하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어린 학생들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여고생 2명의 신발 2켤레와 소주병 2개, 시계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서 이날 오전 2시20분께 여고생들이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이날 오전 4시40분께 울산에 있는 친구에게 "우리 편안하게 가고 싶다. 먼 훗날에 다시 만나자."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은 과거에도 자살시도를 한 경험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신변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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