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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성 '누드 거리 보행' 처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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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이 한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옷을 벗은 채 거리를 걷는’ 처벌을 받아 인도 정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2일 BBC 보도에 따르면 인도 웨스트 벵갈주 비르붐 지역의 마르사라는 마을에 사는 이 여성은 다른 부족의 남성과 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마을 부족회의에 의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마을을 돌아다녀야 하는 처벌을 받았다. 이 여성은 완전 히 벌거 벗은채 약 10㎞에 걸쳐 마을 3곳을 돌아 다녔고, 그 과정에서 구경꾼들은 이 여성을 추행하는가 하면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려지자 웨스트 벵갈주의 여성위원회에 조사에 나서 여성의 가족들이 왜 침묵을 지켰는지, 지방 당국은 왜 함구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관련 동영상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뒤에야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여성을 추행한 6명의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런 비슷한 일이 3년전에도 아쌈주에서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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