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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장흥 여객선 취항;제주 성산포 경기 ‘꿈틀’

입력 : 2010-07-20 21:47:44 수정 : 2010-07-20 21: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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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일출봉이 있는 제주도 성산포 지역 주민들이 활짝 웃고 있다.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최단거리 여객선 항로가 열리면서 주민들이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취항한 성산포∼전남 장흥 카페리 여객선 오렌지호(2071t)에는 운항 때마다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예약률이 높다.

이에 따라 그동안 침체했던 성산읍 지역 상권이 이 선박을 이용해 오가는 관광객으로 인해 되살아나고 있다.

오렌지호는 기상이 악화한 날을 제외하고 매일 2회 왕복 운항하며 18일까지 총 2만5775명과 3195대의 차량을 실어 날랐다.

오렌지호는 한번 운항 때마다 500여명의 승객과 60여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이처럼 오렌지호가 연일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높은 예약률을 보이자 성산포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마트, 택시업계가 모처럼 반가워하고 있다. 성산포항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김모(56·여)씨는 “오렌지호가 취항하면서 성산포항 내 대부분 매장의 매출이 30%가량 증가했다”며 “성산포 지역 주민들은 오렌지호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항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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