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이달수·최기의 등 하마평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14일부터 국민은행장 인선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차기 행장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 회장은 13일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과 관련해 “내일부터 리더십이 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한 일종의 ‘서베이’(survey·조사)를 시작하게 된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장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원 행장이 이날 오후 사직서를 내 국민은행장은 공석이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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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구 부행장 ◇최기의 부행장 ◇이달수 사장 ◇윤종규 전 부행장 |
이는 그동안 차기 은행장을 둘러싸고 특정 지역의 정치세력이 개입한다는 소문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재의 국민은행을 이룬 옛 국민은행, 장기신용은행, 주택은행 출신 인사들이 차기 행장을 둘러싸고 내부 편 가르기를 벌이는 폐해를 사전에 막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은행 안팎에서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윤종규 전 전략담당 부행장, 심형구 신탁연금그룹 부행장, 최기의 전략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재직 당시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일했던 윤 전 부행장은 합리적인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영업 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심 부행장은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부동산신탁사업을 흑자로 돌리고, 부진에 허덕이던 퇴직연금사업을 업계 1위로 끌어올려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최 부행장은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전략통으로 이름이 높다. 국민은행 부행장 출신인 이 사장은 영업력과 기획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앞서 어 회장이 취임 후 10일 이내 은행장 선임을 마치겠다고 공언한 터라 내주 말부터 차기 행장이 은행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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