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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회장 선임 외압설 사실”

입력 : 2010-07-14 03:21:06 수정 : 2010-07-14 03: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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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지원 “윤진식 적극 개입… 다른 후보 사퇴시켜” 주장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3일 이날 취임한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선임과 관련해 “회장직에 도전했다 낙마한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주위 분들에게 말하고 다닌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적극 개입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사장 등 다른 후보들을 사퇴시키고 어 회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 회장이 회장추천위원장인 서울시립대 임모 교수를 찾아가 ‘청와대에서 결정됐으니 나로 해달라’고 요구했고 임 교수가 ‘다른 이사들에게도 전부 사인을 달라’고 하자 청와대가 전부 정리해 이사들이 어 회장을 추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가리켜 ‘국정 농단의 주동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 모든 공직자들의 원성의 대상이자 국정 농단의 주동자인 박 국무차장이 아직도 영포라인의 뒷선을 믿고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대통령은 환부를 즉각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구 기자 julye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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