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온라인 학습 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온 국내 최대의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는 12일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초청강연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메가스터디 회원 학부모, 메가스터디 장학생 출신 대학생들, 강사, 메가스터디 임직원 등 메가스터디의 지난 10년을 함께 했던 각계각층의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청강연을 맞은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은 '한국 교육시장에 대한 전망과 메가스터디의 과제'라는 주제강연에서 "메가스터디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사교육비를 줄인 기업으로 상을 받아 마땅한데도 규제산업에 속해 있는 현실 때문에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야 했을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필사적으로 사업 다각화의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주은 대표는 인사말에서 "좋은 학생 한 명을 만난 것이 내 인생을 이 길로 이끌었다"면서 "돌아보니 그 동안 가르쳤던 수많은 학생들이 내게는 가장 큰 스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은 온라인 교육의 표준을 만들고 저변을 확대해 온 시기였지만 이제 더 이상 그 역할만으로는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창조적 서비스를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5년 후에 경영자로서 중간평가를 받을 각오로 목표달성을 향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초청강연회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메가스터디 본사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손주은 대표이사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도 가졌다.
/세계닷컴 이재웅기자 jwo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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