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토 쿼티는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과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구글 검색과 구글 지도, 지메일, 구글 토크 등의 구글 모바일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풀터치 디스플레이와 쿼티 키패드 중 최적의 문자 입력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쿼티 자판을 채택했지만 두께가 13.7㎜로 얇은 편이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드로이드’로 출시돼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상실해가는 모토로라를 되살릴 ‘구원투수’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출시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정작 모토로라는 “한국 시장은 쿼티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다”며 지난 2월 ‘모토로이’라는 풀터치형 안드로이드폰을 먼저 출시한 바 있다. 릭 월러카척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모토 쿼티는 뛰어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이끄는 모토로라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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