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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쿼티폰 국내 ‘뒷북 출시’

입력 : 2010-07-09 02:06:00 수정 : 2010-07-09 0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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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폰 인기 없다” 한국시장 외면하다 입장 번복 “한국 시장에서 쿼티(키보드) 장착 휴대전화는 인기가 없다”고 공언하던 모토로라가 쿼티폰을 국내 출시한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인기를 끈 ‘드로이드’의 한국형 모델인 ‘모토 쿼티’(사진)를 SK텔레콤을 통해 시판한다고 8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토 쿼티는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과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구글 검색과 구글 지도, 지메일, 구글 토크 등의 구글 모바일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풀터치 디스플레이와 쿼티 키패드 중 최적의 문자 입력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쿼티 자판을 채택했지만 두께가 13.7㎜로 얇은 편이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드로이드’로 출시돼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상실해가는 모토로라를 되살릴 ‘구원투수’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출시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정작 모토로라는 “한국 시장은 쿼티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다”며 지난 2월 ‘모토로이’라는 풀터치형 안드로이드폰을 먼저 출시한 바 있다. 릭 월러카척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모토 쿼티는 뛰어난 제품으로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이끄는 모토로라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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