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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금 지음/오정택 그림/아이세움/9500원 |
‘시간을 재는 눈금 시계’는 달의 눈금으로 한 달을 재고, 해의 눈금으로 일 년과 하루의 길이를 재던 때로부터 전통시대 시계의 최고봉인 ‘자격루’, 동서양의 기술이 혼합된 ‘혼천시계’, 그리고 근대적인 기계시계로 이어지는 ‘시간 측정’의 역사를 재미있게 다룬 책이다.
기계시계는 사람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다. 거의 모든 것이 시간표대로 짜여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촘촘한 시계의 눈금에 맞추어 살고 있다. 만일, 어느 날 세상 모든 시계가 일거에 망가져 버리면 인간들은 어떻게 될까.
하늘의 시간이 인간의 시간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추적한 책은 시간의 개념과 시계의 발달, 우리 삶의 변화라는 간단치 않은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에 이은 ‘우리알고 세계보고’ 시리즈 두번째인 책은 곧 ‘시장’ ‘탈것’ ‘책과 기록’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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