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업그레이드 하세요”

애플, 22일부터 iOS4 운영체제 서비스

국내 70만 아이폰 이용자들이 혜택을 누릴 아이폰 운영체제(OS)의 업그레이드가 시작된다.

21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2일 오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아이폰 최신 OS인 iOS4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4보다 iOS4가 더 먼저 들어오는 셈이다.

멀티태스킹을 가장 큰 변화로 내세우는 iOS4는 아이폰3Gs와 아이팟터치 2, 3세대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아이폰 이용자들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어플)을 실행하면서 다른 어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시험판 등으로 아이폰3Gs에서 이를 미리 설치, 이용해본 이들은 멀티태스킹 기능도 좋지만 폴더 관리, 다중 메일 관리, 카메라 디지털 5배 줌 등이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새로 도입된 폴더 관리 기능의 경우 어플 아이콘을 끌어다 놓는 방법으로 어플을 폴더별로 정리, 최대 2160개 어플을 찾고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iOS4 배포는 애플의 전자서점 아이북스가 국내에도 상륙함을 의미한다. 애플은 iOS4 배포에 즈음해 현재 아이패드용으로만 서비스 중인 아이북스 어플을 아이폰용으로도 애플 앱스토어에 내놓는다. 이렇게 되면 애플이 70만명의 이용자를 기반으로 국내 전자 출판시장에도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iOS4 설치를 위해서는 먼저 컴퓨터에 설치된 아이폰 전용 프로그램인 아이튠즈를 최신판인 9.2로 갱신해줘야 한다.

박성준 기자 [e-mail]

■애플 아이폰 새 운영체제 iOS4 특징
●멀티태스킹	-복수 어플 실행 가능하며 속도, 배터리 영향 미미
●폴더 관리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어플 폴더 만들어 관리 가능
●메일	-여러 계정 메시지를 통합 편지함에서 확인 가능
●아이북스	-아이폰에 전자책 리더기 기능 포함
●카메라	-5배 디지털줌, 사진을 인물과 촬영장소별로 분류해 저장
●기타	-홈 배경화면 변경가능, 블루투스 기반 무선 키보드 지원, 맞춤법 검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