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임정기 학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입장만 확실해지면 2013년까지 의전원 신입생을 모집하고 이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 정남식 학장은 “최대한 빨리 의대 체제로 돌아가는 게 옳다고 보며, 여건만 맞으면 2012학년도부터 의전원 모집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의대 어환 학장도 “유예기간을 얼마나 둘지 더 논의해야 하지만 의대 체제로 복귀는 이미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고려대와 가톨릭대는 ‘견해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교과부에서 자율화 방침을 정하면 현행 체제를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달 내로 의전원 존치를 대학 자율에 맡기는 방안과 의전원 전환을 의무화하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태영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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