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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도 와이파이 이용 가능”

입력 : 2010-05-31 23:37:53 수정 : 2010-05-31 23: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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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회장 KT·KTF 통합 1주년 간담회
“10월부터 ‘에그’ 활용 방식…삼성·인텔과 투자회사 설립”
통합 1주년을 맞은 KT가 대규모 와이파이·와이브로 투자 청사진을 내놨다. 연말까지로 예정됐던 와이파이존 2만7000곳 증축을 9월 완료로 앞당기고 지하철·택시·유람선 등에도 와이파이를 개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기업들과 공동으로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와이파이 투자를 목적으로 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구글폰’인 넥서스원도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네트워크·콘텐츠·디바이스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31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채 KT회장(맨 왼쪽)이 그간의 성과와 향후계획 등을 설명한 뒤 격려의 박수를 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지하철에서도 ‘쿡앤쇼’=
이날 KT는 지하철 전동차, 택시, 유람선 등 대중교통수단에도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쿡앤쇼존’을 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형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를 근거리 무선 인터넷망인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 ‘에그’를 지하철 전동차, 선착장, 한강유람선, 택시 등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유람선에는 이미 지난 30일 쿡앤쇼존을 구축했으며, 지하철 전동차 등에는 10월쯤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KT는 애초 연말까지 와이파이존을 2만7000곳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을 오는 9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삼성·인텔과 손잡고 WIC 설립=KT는 또 와이브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을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하고, 국내 금융기관 3곳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와이브로 투자 주식회사인 WIC(와이브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를 6월 중 설립하기로 했다.

약 3300억원 자본금으로 만들어지는 WIC는 정부 산하 공공부문의 무선인터넷 수요를 발굴하고 전국적인 무선인터넷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KT는 이를 통해 전국 커버리지의 83%인 84개 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지역의 기존 8.75㎒ 시스템을 국제 로밍에서 유리한 10㎒ 서비스망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구글이 기획·설계한 넥서스원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신판인 프로요를 탑재해 6월 말 국내에 출시한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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