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新 냉전시대' 오나] “北, 여권발급 전면 중단”

자유북한방송 밝혀

북한 보안당국이 천안함 침몰 사건의 여파로 일반 주민들에 대해 여권 발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이 27일 주장했다.

단체는 회령시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인민보안부가 여권 발급을 중지하라는 지시를 최근 시·군 보안부에 내렸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정보가 유출되거나 주민들 사이에 퍼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체에 따르면 북한이 화폐개혁 이후 물자난에 시달리면서 중국에 있는 친척을 통해 도움을 받기 위해 여권을 신청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났다. 사채로 돈을 빌려 기관에 여권 신청을 위한 뇌물을 낼 정도다.

조수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