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이날 오후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에 참석해 “어머니가 남기신 유산을 평소 어머니 뜻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과 나누려고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어머니가 유복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고, 가난한 시절 사금파리를 모아서 살림을 이어갔지만 낙원동에서 잡화가게를 운영할 때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형편의 이웃과 나누며 살았다”고 어머니의 뜻을 전했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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