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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 한병에 2500만원… 세계 최고가 와인 ‘수난’

입력 : 2010-05-17 16:14:59 수정 : 2010-05-17 1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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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 꽁띠’ 생산 포도밭에 독극물 살포 편지보낸 협박범 검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주인 로마네 꽁띠가 생산되는 포도밭에 독극물을 뿌리겠다고 협박하며 100만 유로(한화 약 14억 6000만원)를 요구하다가 붙잡혔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한 병에 1만 5000 파운드(한화 약 2530만원) 이상 나가는 로마네 꽁띠를 제조하는 포도농장 공동소유주들이 첫 협박 편지를 받은 것을 올해 초. 오베르 데 빌랭씨는 처음 편지를 받고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곧바로 두번째 편지가 와서 심각한 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편지 내용상 로마네 꽁띠 포도밭을 잘 알고 있는 듯한 협박범은 시범적으로 이미 포도나무 두 그루에 화학물질을 뿌려 놓았다고 말했다는 것.

농장주들은 경찰에 신고한 뒤 가짜 돈을 마련, 공동묘지에 뒀으니 가져가라고 협박범에게 연락해 그가 나타났을 때 경찰이 체포토록 했다. 경찰은 그의 전과가 화려하다고 말했다.

로마네 꽁띠 포도밭의 면적은 1만 8210㎡ 밖에 되지 않고, 포도나무 수명은 평균 53세. 유기농법만 사용하는데 포도나무 3그루에서 포도주 1병을 생산하기 때문에 매년 평균 450병만 나온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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