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엑사이엔씨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인위적인 주가 부양과 횡령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구씨가 2007년 모 신소재 전문업체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 수법으로 100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구씨가 거액의 회사 돈을 함부로 빼내 쓴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로, 지난 2월 엑사이엔씨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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