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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여자 허들 100m 한국新

입력 : 2010-05-13 02:43:32 수정 : 2010-05-13 02: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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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허들의 간판 이연경(29·안양시청)이 4년여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연경은 12일 경남 창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일반부 결승에서 13초03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허들의 간판주자 이연경(안양시청)이 12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 허들 일반부 결승에서 선두로 나서며 허들을 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13초23으로 한국기록을 세웠던 이연경은 4년여 만에 0.2초나 앞당기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13초03은 올해 세계 곳곳에서 작성된 여자 100m 허들 기록 중 아시아 선수가 세운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이 나오기는 여자 고등부 5000m에서 15분38초60을 찍고 5년 만에 기록을 경신한 염고은(16·김포제일고)에 이어 이연경이 두 번째다.

정혜림(23·구미시청)도 13초13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2위로 들어왔다. 개인 최고기록인 13초36을 0.23초나 단축했다.

31년 만의 신기록 달성 여부로 관심이 쏠렸던 남자 100m에서는 임희남(26·광주광역시청)이 10초42를 찍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이자 역대 5위 공인기록이다.

하지만 서말구가 1979년 멕시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0초34)에는 못 미쳤다.

한련 염고은은 이날 여자 고등부 1500m 결승에서도 종전 기록을 2초 줄인 4분22초63이라는 대회신기록으로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문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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