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본명 김희숙)씨가 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지난해 말부터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 병세가 악화돼 경기 광주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0년대 조선악극단과 KPK악단, 새별악극단에서 활동한 백설희는 1953년 작곡가 고(故) 박시춘씨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레코드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봄날은 간다’, ‘카르멘 야곡’, ‘물새 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코리아 룸바’ 등 주로 박씨와 콤비를 이뤄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1950∼60년대 최고의 인기 여가수로 떠올랐다. 고인은 2005년 별세한 황해씨와의 사이에서 배우 겸 가수 전영록 등 4남1녀를 뒀으며, 전영록의 딸인 보람도 그룹 티아라로 활동해 3대째 연예인 집안의 명맥을 잇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장지는 경기 광주시 삼성공원이다.
▲표인수(인창물산 대표이사 회장) 문수씨(SK텔레콤 고문) 모친상=5일 오전 10시15분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176-1800
▲이원복씨(전 담수회 회장) 별세, 이원백씨(주택금융공사 홍보실장) 백씨상, 장희(대구제일병원장) 정희(자영업) 두희(영남대 교수) 희옥씨(주부) 부친상, 이주호씨(자영업) 장인상=5일 오전 5시 영남대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3)620-4242
▲이치동(㈜영인기술이사) 기종씨(한국광기술원 연구원·전 광주일보 기자) 부친상, 현길용(전 HP상무) 김성국씨(서울프로 대표) 장인상=4일 오후 10시30분 광주 서구 쌍촌동 한국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62)38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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