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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립 구글코리아 어떤 행보?

입력 : 2010-04-01 09:40:43 수정 : 2010-04-01 0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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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최시중 방통위원장 주재 인터넷업계 간담회 관심집중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열릴 인터넷업계 간담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초청받은 구글코리아 측이 참석할지,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31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검열 문제 때문에 중국 철수를 결정한 바 있는 구글은 국내에서도 정부와 대립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프로그램시장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심의받지 않은 게임을 유통하고 있기 때문. 게임물등급위원회가 3주 전 시정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 역시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구글에만 특혜를 주는 것이냐”는 특혜 시비와 “과도한 사전심의를 규정한 기존 법제도가 문제”라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 위원장이 “인터넷 비즈니스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NHN, 다음 등 인터넷기업 사장들을 불러 모은 것. 업계 관계자는 “보통 국내에 있다면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로서는 껄끄러운 자리가 될 수 있는 상황. 이 때문인지 방통위가 작성한 초청자 명단에 구글코리아 조원규 R&D센터 총괄 사장은 ‘참석 미정’으로 표기됐다. 간담회 장소를 제공하는 다음은 아예 “방통위로부터 통지받은 참석자 명단에 조 사장은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측은 “(조 사장이)참석할지 안 할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재차 확인한 결과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1일 오전 11시30분부터 두 시간 예정으로 서울 한남동 다음 사옥에서 열릴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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