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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영 |
최진영은 29일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 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119에 신고가 들어가 출동한 시각이 오후 2시14분이라고 하니 그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인은 오후 2시46분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으며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 심한 우울증을 앓은 끝에 자택에서 자살했다.
최진영은 누나의 두 자녀 양육을 맡았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뒤늦게 학구열을 불태웠다.
최진영은 이날 오후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실려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현재 현장 감식을 벌이는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최진영 빈소에는 어머니 정옥숙씨가 오열하는 등, 측근 가족들 대여섯명만 들어가 충격속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1990년대 초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와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각각 영화와 TV에 얼굴을 알린 최진영은 2007년 KBS 2TV ‘사랑해도 괜찮아’ 이후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연예인 자살 일지
▲1990.2.4=가수 장덕(28),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
▲1996.1.1=가수 서지원(20), 2집 발표 앞두고 자택서 유서 남긴 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1996.1.6=가수 김광석(32),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서 목매 자살
▲2005.2.22=영화배우 이은주(25),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서 목매 자살
▲2007.1.21=가수 유니(26), 새 앨범 발표 앞두고 인천시 서구 자택서 목매 자살
▲2007.2.10=탤런트 정다빈(27), 서울 강남구 삼성동 남자친구 집에서 목매 자살
▲2008.9.8=탤런트 안재환(36),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 차 안에서 유서 남긴 채 사망
▲2008.10.2=탤런트 최진실(40),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서 목매 자살
▲2009.3.7=탤런트 장자연(29),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서 목매 자살
▲2010. 3. 29=탤런트 최진영(39),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서 목매 자살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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