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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가 개발한 ‘비스킷’ 단말기를 한 모델이 들어보이고 있다. |
출판유통 시장에 혁명이 시작됐다.
㈜인터파크INT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 대표 최대봉)은 24일 국내 최초의 3G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로 공지영·호아킴 데 포사다·기욤 뮈소 등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제공은 물론, 미국 메이저 출판사 스털링(Sterling) 등 외국 파트너와의 컨텐츠 계약을 통해 해외 컨텐츠까지 제공하는 통합 전자책(eBook) 서비스 ‘비스킷(biscuit)’을 발표했다.
▲무료로 이용하는 3G네트워크와 초경량 300g, 전례없는 eBook의 휴대성과 편의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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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단말기. |
이를 통해 4GB의 내장 메모리에 평생 읽을 수 있는 3000권 이상의 책을 300g의 초경량 비스킷 단말기 한 권에 손쉽게 담아 다닐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단말기에 저장된 컨텐츠의 본문내용을 검색해줄 수 있는 본문검색기능, 메모, 밑줄 긋기, 읽어주기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과 함께 6인치 e-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했다.
▲ 국내외 유명작가 및 신간은 물론 방대한 해외원서·신문·잡지·만화·사전·어학교재까지 폭넓은 읽을거리 제공
‘비스킷’은 국내외 출판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의 및 계약을 통해 공지영·기욤 뮈소·호아킴 데 포사다 등과 같은 국내외 스타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신문·월간지·주간 잡지·만화·사전·어학교재 등 폭넓은 분야의 eBook 컨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등 아마존 킨들 수준의 해외원서 컨텐츠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써 비스킷 사용자들은 최신 해외 베스트셀러들도 실시간으로 검색·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며, 해외원서를 주문하고 받아보는 데만 3주가량 걸리던 시간 역시 60초 이하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인터파크 도서는 미국 메이저 출판사 중 하나이자 유명 서점인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의 자회사이기도 한 스털링사(Sterling, www.sterlingpub.com)1 등과의 계약을 통해 분야별 해외 원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비스킷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컨텐츠의 세부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국내 대표적인 만화 전문 출판사들과의 계약으로 ‘열혈강호’, ‘짱’, ‘오디션’ 등 인기 컨텐츠 제공.
- 한경비즈니스, 동아비즈니스 리뷰, 좋은 생각, 샘터, 행복한 동행 등 정기 간행물 구독 서비스 제공.
- 스털링사 등과의 컨텐츠 유통 계약 통해 아마존 킨들 수준의 해외원서 공급 추진.
인터파크도서 eBook 사업부 박천훈 사업부장은 “비스킷은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컨텐츠를 최적화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컨텐츠를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향후에도 어떤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전예약자 1000명 대상 eBook 60권, 천연 가죽케이스, 월간지 3종 6개월 구독권 등 무료 제공 이벤트
인터파크도서는 비스킷 단말기 런칭을 기념해 24일부터 31일까지 1000명 한정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예약구매 고객에게는 60권의 eBook, 고급 천연가죽 케이스, 샘터, 좋은 생각, 행복한 동행 등 월간지 3종의 6개월 구독권, eBook 도서상품권 1만 원권을 무료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예약판매 기간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 www.interpark.com) 첫 화면을 인터파크의 eBook브랜드 ‘비스킷’으로 전면 장식하는 등 비스킷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동시에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eBook 서비스 비스킷은 전용 단말기 외에도 eBook 컨텐츠 스토어인 ‘비스킷 스토어’를 모바일 환경에서 접속, 책을 구매하고 볼 수 있는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LG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OZ 서비스가 제공되는 ‘MAXX’ 폰에 4월부터 비스킷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인터파크도서는 전용단말기 외에도 스마트 폰, 타블렛PC 등 비스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의 다양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비스킷 전용단말기는 4월 1일부터 인터파크 비스킷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소비자가격은 39만8000원. 비스킷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세부사양 및 ‘비스킷 공식 홈페이지( http://biscuit.interpark.com)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봉 인터파크도서 대표는 “PC에 연결하거나 통신료를 들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무료로 서비스되는 해외 원서 100만권과 국내도서 2만5000권으로 우선 시작하지만 신간이 매일 업데이트 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상규 인터파크INT 사장은 “절판된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포함해 문자화된 모든 책을 ‘비스킷’ 한 권에 들어 있어 ‘손 안의 도서관’으로 불릴 만 하다”면서 “끊임없이 나무를 베어야 하는 종이책 제작으로 인한 환경문제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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