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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vs이시영 패션 대결…같은 재벌 다른 모습

입력 : 2010-03-13 15:42:55 수정 : 2010-03-13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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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자의 탄생'

 

[세계닷컴] KBS월화극 '부자의 탄생'에 출연 중인 두 여배우 이보영과 이시영의 패션 대결이 뜨겁다.

두 사람 모두 재벌로 등장하는 만큼 화려한 패션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 역의 이보영과 '힐튼형 재벌녀' 부태희 역의 이시영은 모두 재계순위 1,2위를 다투는 대기업의 상속녀지만 생활습관은 180도 다르다.

이보영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발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분에서 직원들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직접 싹둑 잘라내는 파격적인 장면의 연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여성간부로서의 카리스마와 까칠한 짠순이 캐릭터를 나타내기 위해 고이고이 길러온 머리를 잘라냈다.

화장품도 샘플만 애용하고 헤어와 의상에 돈을 들이는 것을 무척 아까워하는 극중 이보영의 관심사는 오직 돈과 사업 뿐이다.

때문에 컬러감이 전혀 없는 무채색의 활동성이 강한 바지와 재킷 등 세미정장을 주로 입는다. 사무실에서 밖에서는 사파리와 청바지 등 캐주얼한  의상으로 무장해 '스타일 무관심'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이시영은  부자가 누릴 수 있는 온갖 호사를 부리는 인물. 디자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업에 대한 열의보다는 취미생활 정도다. 상속녀의 유일한 임무는 명품 옷을 고를 때보다는 더욱 신중하게 재산에 어울리는 남자를 찾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자신을 치장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한다.

따라서 극중 이시영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의상과 과장된 액세서리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주로 몸에 밀착된 짧은 스커트와 킬힐로 S라인 몸매를 강조하며 2종 이상의 액세서리로 온몸을 휘감는다. '한번 입은 옷은 절대 벌써 유행에 뒤처지기 때문에 다시 입지 않는다'는 신념 때문에 매회, 매신마다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지현우와 이보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13%의 시청률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두 재벌녀의 극적인 스타일링 대비로 눈길을 사로잡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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