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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붕어로 살았던 '파스타' 잊지 못할 것"

입력 : 2010-03-10 10:45:11 수정 : 2010-03-10 1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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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1.5% 기록하며 '유종의 미'

[세계닷컴] MBC월화극 '파스타'가 시청률 21.5%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최종회 분에서 주인공인 공효진과 이선균은 처음 만났던 횡단보도에서 뜨겁게 포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극중 공효진의 별명 '붕어'와 이선균의 직책 '쉐프'에서 유래한 '붕쉐 커플'은 특히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공효진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추운 날씨에 고생도 많았지만 붕어로 살아왔던 지난 겨울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이선균은 "드라마 촬영과 함께 첫아들도 얻고 이미지 변신에도 도움을 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월 초 첫 방송된 '파스타'는 초반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점차 입소문으로 뒷심을 발휘해 연장 방송으로 이어졌다.

'주방의 꼴찌'에서 '최고의 쉐프'로 성장하는 유경(공효진 분)의 모습처럼 이 드라마의 시청률도 같은 양상을 보이며 무공해 드라마로 성공을 거둔 것.

'파스타' 종영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청자들의 아쉬움과 감사의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 시청자들은 '미련해서 예뻤던 작품', '쓰레기 막장 드라마 속에서 피어난 장미', '아줌마를 소녀로 만들어준 첫사랑'이라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공효진과 이선균, 이하늬, 알렉스 등이 출연한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요리를 통해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거창하거나 극단적이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갈등을 재미있는 대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솔직담백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는 평이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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