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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칠레 지진, 한국에는 영향 없다"

입력 : 2010-02-27 18:51:28 수정 : 2010-02-27 1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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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안부 문의 전화 폭주…통신은 두절 칠레에 27일 오후(한국시각) 규모 8.3∼8.8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으나 한국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현지시각 오전 3시 34분)께 칠레 수도 산티아고 남남서쪽 339km 지점에 규모 8.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통보를 미국 지질조사소(USGS)를 통해 입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칠레 지진 정보를 자체적으로 입수하지 못해 정확한 분석을 할 단계는 아니지만, 한반도와 거리가 워낙 멀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 태평양 해일 경보센터는 칠레와 페루에 해일 경보를, 에콰도르에 해일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한편, 칠레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 교민 2천200여명의 안부를 걱정하는 국내 가족과 지인들의 국제전화가 폭주하지만, 접속이 되지 않은 상태다.

1년간의 칠레 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귀국한 회사원 강건택씨(33)는 "산티아고에서 사귄 교민들의 안전이 우려돼 국제전화를 여러 사람한테 수차례 시도했지만, 통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씨는 "교민 대부분은 산티아고에서 거주하며 의류 판매업과 요식업, 인쇄업 등에 종사한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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