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34분께 서울 시내 A의료원 6층 옥상에서 의료원 교수 B(3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의료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씨가 근무하던 의료원 13층 연구실 창문의 방범창이 뚫려있었고 연구실 책상에서는 B씨가 평소 복용하던 우울증 치료약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부검 결과와 최근 우울증세가 심해졌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B씨가 신병을 비관해 연구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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