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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외에서 한글 우수성 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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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 우즈벡·중국 8곳에 무료 어학당 운영 수도권의 한 전문대학이 해외에 어학당을 세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수백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기 여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2007년 우즈베키스탄에 첫 어학당을 연 이래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2개)과 중국(6개)에 모두 8개의 어학당을 개설해 무료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교재는 여주대가 자체 제작한 것을 활용하고, 수업은 학교에서 파견한 여주대 출신 졸업생이나 재학생이 한국어 초·중·고급 실용 회화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들 학생 교사는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성적 우수생들로, 여주대에서 일정 기간 한글 교수법을 수료한 뒤 현지의 자매 대학에 파견돼 원하는 공부를 하며 한국어학교 교사일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매주 화·금요일 3시간씩 6개월간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귀국 후에도 원격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주는 ‘풀 타임 실용회화 서비스’를 해준다. 또한 매주 한 번씩 보고서를 제출받아 점검해준다.

한국어학교 수료 후 원하는 학생은 모두 여주대 신입생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현재 이들 한국어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현지인은 모두 700여명이며, 이 가운데 300여명이 여주대로 유학을 왔다. 한국어 회화가 가능해진 일부 현지인들은 현지 한국기업에 취업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대학 측으로선 ▲우리 말과 글의 해외 보급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해외 유학 ▲유학생 유치 ▲현지인들의 현지 국내법인 취업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젊은 학생 교사들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현지인들이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 측의 체계적인 한글 수업시스템에 반해서 이뤄진 결과다.

여주대 대외협력처 현석환 처장은 “어린 학생들이 파견되자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체계적 교육에 상당히 만족해 하고 있다”며 “학생들 또한 일정 부분 본교의 지원을 받아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 효율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여주대 정태경 이사장은 “한국어학교뿐 아니라 해외 연수 학기제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여주대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학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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