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새벽 두 사람의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만찬도 함께 했으며 김영일 당 국제부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류사오밍(劉曉明) 주북 중국대사가 배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간 협의를 진행, 향후 6자회담 재개 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 매체의 보도내용을 토대로 할 때 김정일-왕자루이 회동 배석자 명단에 북핵문제와 대미외교를 총괄하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빠져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북핵 당국자는 9일 “예전에도 왕 부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 강 부상은 거의 매번 배석했다"며 "김 위원장이 왕 부장과 북핵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일 수 있지만 정확한 사정은 추후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강 부상이 회담에 빠진 것은 건강상이나 다른 문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 왕 부장의 방북 이후 미국은 북한과 한 차례 더 접촉을 가진 뒤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번에 북한이 왕 부장에게 6자회담에 나오겠다고 말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비핵화 의지를 천명 6자회담의 불씨를 살렸으며,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문제도 협의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6일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한 왕 부장은 북한 노동당 국제부와 회담,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만수대거리 살림집.대동강과수농장 방문,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공연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하고 9일 오전 역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났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 @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AI 글라스 커닝](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0/128/20260610518506.jpg
)
![[세계포럼] 총포탄은 善人·惡人 구분 안 한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5/128/20260225519433.jpg
)
![[세계타워] 부동산은 산수가 아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5/128/20260415524715.jpg
)
![[김형배의공정과효율] ‘AI 의사’ 표시 의무화, 공염불 될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0/128/2026061051837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