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미국 알래스카 촬영 예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무한도전이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알래스카 촬영을 준비해온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무한도전 제작진은 언론을 통해 "알래스카에 가서 김상덕 씨에게 해물 칼국수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특별 미션이 아닌 국내 미션 수행 후 벌칙과제로 멤버 전원이 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알래스카행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식객 특집' 중 유재석이 자신이 만든 해물칼국수에 대해 "알래스카에 있는 김상덕 씨가 정성을 다해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언급한것에서 시작됐다. 유재석의 우스갯소리에 당시 정형돈은 "진짜 찾으러 가요"라고 반응했고,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진짜 알래스카 김상덕 씨 찾아볼까"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무한도전의 알래스카행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무한도전, 말하면 현실이 되는 곳" "무한도전은 정말 말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이러다 우주 갈 기세"라며 폭소를 터트리면서도 "정말 김상덕 씨가 있을까"라며 벌칙 실행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 가운데 몇몇 네티즌들이 "무한도전 알래스카행은 지난해부터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다"며 관련 글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들이 언급한 글은 바로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인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무한도전 작가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애타게 김상덕 씨를 찾는 글이었다.

<출처 =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인회 홈페이지>
해당 글은 지난해 12월 10일 작성된 것으로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김상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며 "이름만으로 찾을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상덕 씨를 찾고 있다"는 제목으로 재차 글을 남기며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김상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 성별, 나이, 직업 다른 조건은 아무것도 상관 없다"고 부탁했다. 그는 "김상덕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이나 그런 분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연락부탁드린다"며 "급하고 중요한 일이니 많은 분의 도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
- Copyright ⓒ디시뉴스(www.dcnews.i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