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출근길, 신호대기 중 차에서 내려 언덕길을 오르는 리어카를 밀어준 한 남성이 포착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차에서 내려 리어카 밀어준 용자' 등의 제목으로 퍼지고 있는 이 동영상은 지난 7일 한 네티즌의 블로그에 올라온 것이다.
원제목은 '[순각포착] 스노보드 용자 보다 언덕길 리어카 용자!!'. 24초 분량의 짧은 이 영상은 7일 오전, 인천 계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촬영됐다.
당시 이를 목격한 네티즌은 "재활용품을 잔뜩 실은 리어카가 미끄러운 언덕길을 오르려다 맥을 못 추자, 자동차에서 한 남성이 내려 리어카를 밀어주고 신호가 풀리기 전에 잽싸게 차로 돌아왔다"고 동영상 속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눈밭에서 신나게 스노보드 좀 탔다고 '용자'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 한지 모르겠다"며 "그보다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친 아침 목격한 이분이야말로 진정한 용자라 해도 좋을 듯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네티즌은 눈 위에 '화이팅'이라 적힌 사진을 올리고 "언덕길 리어카 용자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상 속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 후드에 적힌 'KT&G'라는 로고 때문에'KT&G' 직원일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흔치 않은 멋진 사람이다" "신호만 아니었다면 언덕끝까지 올라갈 기세다" "KT&G에서는 속히 저 직원을 찾아내 포상휴가를 줘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디시뉴스 나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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