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YF 쏘나타 동호회 >
13일 오전, YF쏘나타 동호회 사이트에 이 같은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문제의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차량 결함으로 현대차 사업소를 찾았지만, 고객 말은 듣지 않고 자기들 말만 하려해차를 돌로 몇 번 찍어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네티즌이 홧김에 차를 파손시킨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난 12월 등속조인트를 교환했음에도 자신의 차량에 떨림 현상이 계속되자, 이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사업소 측이 교체가 필요 없다고 말을 바꿔불쾌감을 느꼈다는 것. 이 네티즌은 현대차 사업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밝히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용자다" "얼마나 화가 치밀었으면" "한 달밖에 안 된 새 차가 그런다면 정말 눈 뒤집어 진다"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형 쏘나타가 출시 두 달여만에 결함 문제가 발생한 데 이어 수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자 해당 구매자들의 볼멘 목소리가 동호회 사이트를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네티즌 역시"3만5000명의 동호회 회원가운데 3만 명 이상이 차량 떨림 현상을 겪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11월 이전에 판매된 YF쏘나타 2만여 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예약이 밀린 상황에서 부품 조달이 힘들어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디시뉴스 나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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