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앞에 하니광장 조성키로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좋고, 엄마가 생각나면 달린다는 만화 주인공 ‘하니’의 주무대인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하니 테마마을이 조성된다.
서울 강동구는 1980년대 후반 방영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만화 ‘달려라 하니’의 실제 배경이 됐던 성내동 지역을 하니 테마마을로 꾸미기로 하고, 이 중 하나인 성내 하니공원(사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또 만화의 배경이 됐던 성내중학교와 구청 뒷길 일대를 ‘하니 희망길’, 하니 집과 홍두깨 선생 집이 위치한 성내중앙길과 성내중앙4길은 ‘하니사랑길’로 꾸며 명예도로 이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완공되는 구청 앞 강동어린이회관 앞에도 하니캐릭터와 하니포토존 등을 만들어 하니광장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하니와 연계한 다채로운 어린이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성내 하니공원에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육상경기를 하면서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미니육상트랙을 조성하는 방안과 만화작가나 육상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하니관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1980년대 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하니를 중심으로 하니 테마마을을 만들어 하니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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