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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친구들과 떠나는 행복한 밥상으로의 여행

입력 : 2010-01-08 19:36:19 수정 : 2010-01-08 19: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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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 뚝딱!
이진경 글·그림/상상박스/9800원
밥 한 그릇 뚝딱!/이진경 글·그림/상상박스/9800원

아이들이 밥을 잘 먹게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먹으라는 말은 통하지도 않는다. 아이가 밥상 앞에서 이것저것 가리고 숟가락만 잡았다 놓았다 하면 엄마는 한없이 속상하다. 
이진경 글·그림/상상박스/9800원
반대로 뭐를 차려주든지 척척 먹어치우면 왠지 뿌듯하다. 그만큼 밥상은 부모와 자녀를 잇는 생명줄이자 신뢰줄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저자의 ‘밥 한 그릇 뚝딱!’은 밥 먹기 싫다고 투정하던 아이들이 ‘밥 한 그릇 별나라’의 음식친구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식사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한 그림책이다.

책은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지니’와 ‘비니’와 함께 밥풀 우주복을 입고 영양이 가득한 밥 한 그릇 별나라로 즐겁고 유쾌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아이들에게 밥을 잘 먹어야 되는 이유와 편식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까지 함께 가르쳐준다.

모든 음식이 자신을 먼저 먹어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등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담긴 독특하고 귀여운 그림이 이해를 도와줄 뿐 아니라, 감성을 길러준다.

윤성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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